멕시코 카르텔, 드론 대드론 충돌 첫 확인

로버트 벙커 박사(C/O Futures, LLC 연구분석국장·애리조나주립대 퓨처시큐리티이니셔티브 연구원)는 Small Wars Journal 기고문에서 멕시코 카르텔의 대드론(C-UAS) 역량이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2026년 9월 미초아칸주 농촌 지역에서 CJNG(Cártel de Jalisco Nueva Generación)와 카르텔레스 우니도스 산하 헨테 델 R5 간 드론 충돌 영상이 카르텔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며, 확인되지 않은 최초의 카르텔 드론 대 드론 충돌 사례라고 소개했습니다.

카르텔의 무장 드론 운용은 2017년 10월 과나후아토주 발티에리야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감자폭탄을 실은 3DR Solo 쿼드콥터를 조종하던 CJNG 조직원 4명이 단속 중 적발된 사건입니다. 이후 카르텔 드론 운용은 여러 조직과 작전부대로 확산됐고, 무장 드론의 위험이 커지면서 카르텔의 방어 기술도 함께 발전했습니다.

방어 수단 중 하나는 금속 프레임인 코프 케이지(cope cage)입니다. 자폭형 드론 공격이 아닌 공중 투하 폭발물을 막기 위한 장치로, 2023년 11월 할리스코주 테오칼티체에서 CJNG가, 2024년 12월 시날로아주 쿨리아칸에서 카르텔 데 시날로아가 사용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벙커 박사는 이 장치가 현재까지 사용 빈도가 낮은 정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산 상용 제품이 많은 RF(무선주파수) 방해 총은 무장 드론 등장 후 5~6년간 쓰이지 않다가 2023년 초 카르텔레스 우니도스와 CJNG의 교전에서 처음 쓰였습니다. 배낭형·거점 고정형·차량 탑재형 전방향 RF 재머 시스템은 2021년 6월 있었던 조끼형 상용 재머의 후속 기술로 평가되며, C-UAS 용도 사용은 2024년부터 보고돼 2025년 중반 카르텔 소셜미디어에서 이미지가 확립됐습니다.

2025년 10월 타마울리파스주 레이노사에서는 카르텔 델 골포 분파 로스 메트로스의 안가 무기고 단속에서 수동형·능동형 RF 탐지 시스템이 압수됐습니다. CJNG·카르텔 데 시날로아의 개조장갑차(IAFV) 부대는 초기 C-UAS 교리를 갖추기 시작했고, CJNG 일부 IAFV에는 2024년부터 전자전(EW) 신호 차단 장치가 장착됐습니다. 벙커 박사는 관련 사진 자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벙커 박사에 따르면 카르텔의 C-UAS는 현재 다른 카르텔의 무장 드론을 겨냥해 쓰이고 있으며, 멕시코·미국 정부 드론을 대상으로 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2025년 1월 미초아칸주 아파친간에서 멕시코 군용 헬기가 카르텔의 IED(사제폭발물) 드론에 공격당한 사례는 방어가 아닌 공격 사례로 구분됩니다.

벙커 박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장 경험이 있는 콜롬비아 등 외국인 용병들이 관련 전술을 전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고 서술했습니다. 무장 드론과 IED 드론 운용을 앞서 도입한 CJNG는 C-UAS 분야에서도 초기 선도 조직으로 꼽히며, 이후 카르텔 데 시날로아·카르텔 델 골포·카르텔레스 우니도스로 관련 역량이 확산되고 있다고 그는 진단했습니다.

※ 이 기사는 해외 매체 Small Wars Journal의 보도를 FPV DRONE KOREA가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으로, 본지의 견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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