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군 둘리틀 프로젝트, 재머 현장 즉석제작 공개

미 공군 산하에서 Col. 마리오 세르나(Mario Serna)와 함께 Project Doolittle을 이끈 필자가 War on the Rocks 기고에서 비공개로 진행돼 온 프로젝트 내용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프로젝트는 2022년 공군성(Department of the Air Force)이 비공개로 출범시켰으며, 1942년 4월 도쿄 기습 공습을 즉흥 수행한 지미 둘리틀(Jimmy Doolittle)에서 이름을 땄습니다.

기고문은 서태평양에서 최근 실시된 훈련 사례를 소개합니다. 시나리오상 적 은밀부대가 FPV(1인칭 시점 비행) 드론으로 미군 헬기를 요격, 일부를 격추하고 나머지를 비행 중단시켜 전진 도서 기지들이 보급선과 단절됐습니다. 이에 전진배치된 소규모 군 엔지니어팀이 적의 무선 통제 기술을 분석해 자체방호 무선 재머를 현장에서 설계·제작했습니다.

재머 회로기판은 현장에서 제작돼 3D 프린팅 하우징으로 헬기에 장착됐으며, 소프트웨어 재프로그래밍으로 새 주파수에 신속 대응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며칠 내 헬기는 재머 포드를 달고 작전에 복귀했습니다. 이 시나리오는 모의훈련이었지만 현장 작업은 실제로 수행됐으며, 담당 팀은 공군연구소(Air Force Research Laboratory) 소속 자원 초급장교팀으로, 현재 SHADOW Tech입니다.

필자는 공군·우주군 전역의 신속 적응 리더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20여 개의 과거·현재 파일럿 프로그램과 임기응변 활동의 교훈을 종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전진 배치 및 관계 구축, 소규모 다기능팀(5~10명) 구성, 조정·지원용 허브 조직, 사전 위임된 권한, 기술 적응 임무 훈련, 현장 신속 개조 장비 지원 등 6개 핵심 구성요소가 도출됐습니다.

기고문은 우크라이나군 사례도 언급합니다. 전선 인근에서는 기술 배경을 가진 징집병이 포함된 팀이 혁신 기술을 시제품화하며 현지 기술기업들이 자주 방문합니다. 미국·우크라이나 임시 팀은 서방 무기·센서를 구소련제 항공기에 통합하는 등 즉흥 작업을 했으나, 필자는 미군이 원격지에서 작전하고 모병제에 장비가 복잡해 그대로 복제할 수 없으며 우크라이나식 분권화 모델이 때로 비효율과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합니다.

SHADOW Tech 팀은 컨테이너형 3D 프린터,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 안테나 등을 갖추고 현지 자원 활용에 능숙하다고 소개됩니다. 공군 Spark 프로그램은 컨테이너형 전투 혁신 연구소를 제작 중이며, 2025년부터 공군 주도 Technology Maneuver Task Force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국 FPV 드론 업계 입장에서 주목할 지점은 완성형 대응책이 아니라 신속 적응 체계 자체입니다. 미 공군이 2022년부터 소규모 엔지니어팀·사전위임 권한·현장 장비 지원을 조직 모델로 다듬어 온 과정은, 드론 요격·재밍 대응을 제품 도입보다 현장 설계·제작 역량 문제로 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내에서도 FPV 드론의 군사적 위협이 논의되는 만큼, 운용 인력의 기술 적응 훈련과 현장 재제작 장비 지원 체계를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이 기사는 해외 매체 War on the Rocks의 보도를 FPV DRONE KOREA가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으로, 본지의 견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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