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자율전투사령부 신설 추진…2027년 출범 목표

미국 국방부가 자율·무인전력을 전담하는 새로운 통합전투사령부 창설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가칭 Autonomous Warfare Command(AUTOWARCOM)로,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가 2026년 9월 30일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가진 연설에서 발표했습니다. 헤그세스는 이 연설을 매년 열 계획인 'State of the Force address'라고 불렀습니다.

AUTOWARCOM은 특수작전사령부(SOCOM)나 우주사령부(SPACECOM)와 비슷한 성격의 4성 장성급 통합전투사령부로, 군(軍)에 준하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국방부 내부 메모에 따르면 창설에는 의회 승인이 전제조건이며, 목표 창설 시점은 2027년 10월 1일입니다.

헤그세스는 같은 자리에서 Project Agincourt와 Project Meridian이라는 두 신규 이니셔티브도 공개했습니다. Project Agincourt는 무인체계 담당 직할 포트폴리오 관리관(DRPM-UxS) 사무실이 주도하며, 국방혁신단(DIU) 단장 오언 웨스트(Owen West)가 최고경영자(CEO), 해군 특수전부대(SEAL) 선임부사관 맥스 스트라시저(Max Strasiser)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습니다. 명칭은 1415년 영국군이 장궁(longbow)으로 프랑스군을 꺾은 아쟁쿠르 전투에서 따왔으며, 각 군은 자율무기 전환을 지원할 신규 군사특기(MOS) 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Project Meridian은 국방부 최고기술책임자(CTO) 에밀 마이클(Emil Michael)이 설립을 주도하도록 지시받았고, 일론 머스크(Elon Musk)·파머 러키(Palmer Luckey)·뉴트 깅리치(Newt Gingrich)가 공동 책임자로 지명됐습니다. 발표일로부터 120일 이내인 2027년 1월 28일까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헤그세스는 이 작업이 새로운 전략이나 정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하부터 달 너머까지 제약 없이 미래 세대를 위한 무기와 역량을 찾아내는 미래지향적 작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스크는 상업 우주발사 시장을 주도하는 스페이스X 창업자이고, 러키는 국방산업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안두릴 창업자입니다. 깅리치는 전 하원의장으로 최근 AI 기술 발전을 적극 옹호해온 인물입니다. 헤그세스는 지난해 내놓은 Drone Dominance 이니셔티브와 대드론 조직인 합동기관임무단 401(JIATF-401) 설립을 기존 성과로 꼽았습니다.

헤그세스는 2027 회계연도 1.5조 달러 규모 국방예산안을 언급하며, 의회에 35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조정 패키지 통과를 요구했습니다. 다만 이번 계획은 의회 승인과 연례 예산 불확실성, 국방산업 기반의 한계를 거쳐야 하고, 국방부와 이미 대규모 계약 관계에 있는 머스크와 러키를 Project Meridian에 포함시킨 데 따른 이해충돌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해외 매체 The War Zone의 보도를 FPV DRONE KOREA가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으로, 본지의 견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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