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포토닉스가 레이저를 점이 아닌 선(Line)과 면(Plane)으로 조사해, 무리 지어 접근하는 군집드론을 한꺼번에 막는 방어 개념을 제안했습니다. 박용원 대표는 2026.10.06자 대드론 기업 인터뷰 시리즈 3편에서 최종 목표를 '레이저 돔(Laser Dome)'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 중요시설과 군사시설 상공에 레이저 면을 촘촘히 이어 방어공간을 미리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레이저 무기는 표적 하나에 빔을 모으는 점(Point) 방식이어서, 군집드론이 동시에 접근하면 표적마다 탐지·추적·조준해야 합니다. 두원포토닉스는 사각뿔 형태의 공간을 만들어 진입하는 다수 드론을 개별 추적 없이 동시에 무력화하는 체계를 내세웁니다. 박 대표는 맨손으로 모기 한 마리를 끝까지 쫓는 대신 전기 모기채로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잡는 것에 비유했고, 수십, 수백 대 규모의 군집드론을 레이저 면으로 동시에 방어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대응 강도는 드론이 접근할수록 3단계로 높아집니다. 1단계 데즐링(Dazzling)은 카메라와 광학센서를 교란하고, 2단계 블라인딩(Blinding)은 광학센서 기능을 상실시킵니다. 3단계에서는 구조물이나 핵심 부품을 손상시켜 드론을 추락시킵니다.
레이저 돔은 국내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같은 요격체계를 대체하지 않고, 1차 방어망을 통과한 위협을 막는 최종 방어수단으로 연계해 쓰는 개념입니다. 박 대표는 기존 무기체계가 먼저 위협을 요격하고 통과한 드론을 레이저 돔이 다시 차단하는 방식이라며, 핵심 자산과 국민 생명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습니다.
두원포토닉스가 발진기보다 광학 헤드를 먼저 주목한 이유는 열입니다. 출력이 높아지면 광학부품이 열을 흡수해 변형되고 초점·조사 위치가 달라지는데, 이를 열렌즈(Thermal Lens) 효과라 하며 해결해야 할 난제로 꼽힙니다. 박 대표는 고출력 환경에서도 광학 특성을 일정하게 유지해 수십 kW(킬로와트)급 레이저를 장시간 연속 조사할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두원포토닉스는 약 25년간 레이저 가공 기술을 연구해 온 전문가들이 운영하며, 박 대표는 고출력 레이저 발진기와 빔 제어용 광학 헤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한화오션 등과 협력해 레이저를 선 형태로 조사하는 넓은 면 가공 기술을 적용했고, 고출력 레이저 클리닝 시스템의 장시간 연속 가동 성과도 확보했습니다. 산업용 가공에서 얻은 기술을 대드론 체계로 넓히는 것이 듀얼유즈(민군겸용기술) 전략입니다.
박 대표는 국내에서 민간기업이 무기급 고출력 레이저를 확보·시험하기 어렵고 전용 시험장과 테스트베드도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군·정부기관·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연구개발과 단계적 시험평가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일부 업계와 전문가의 저항이 빠른 전력화에 방해가 된다고 주장하는 한편, 최종 수요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