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군(Bundeswehr)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반영해 첫 드론 연대를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이 지난주 니더작센주 베르겐 군 훈련장에서 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창설 시점은 2027년 중으로 잡혀 있습니다.
UxS(무인체계) 연대는 정찰, 타격, 적 드론 요격 능력을 한 부대에 묶습니다. 근접 거리부터 최대 500킬로미터까지 작전 범위를 맡으며, 공중 체계와 무인 지상차량을 함께 운용합니다. 적의 무선·레이더 신호를 교란하는 전자전 전담 중대도 둡니다. 목표 상공을 선회하다 타격하는 자폭형 무기(loitering munition)도 지급될 예정으로, 현재 시험 중이며 내년 부대 배치가 계획돼 있습니다.
독일 시사지 슈피겔 보도에 따르면 연대는 5개 중대로 짜입니다. 단거리 타격 1개, 최대 수백 킬로미터를 맡는 중거리 1개, 드론 방어·전자전 2개, 시험·신규 개발 1개로 나뉩니다.
초기 작전능력은 2027년 말까지 약 300명 규모로 달성하고, 이후 약 60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크리스티안 프로이딩 육군 총감(중장)은 일정이 매우 도전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증강을 군사적 우선순위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둔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드론 훈련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부지를 찾고 있습니다. 구매할 체계도 미정이고 결정은 봄에 나올 전망입니다.
연대는 제10기갑사단 소속이 됩니다. 이 사단은 'Division 2025'로서 최대 30,000명 규모의 대형 부대로 확장됩니다. 사단에는 2027년부터 리투아니아에 상주 배치될 제45기갑여단도 포함되며, 이 여단은 그 전에 자체 드론 방어체계를 갖춥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지상전에서 승리하려면 무인체계를 활용한 전투를 숙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러시아와 NATO의 전쟁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양상으로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결론을 경계했고, 드론은 전차·항공기·군함을 보완할 뿐 대체하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육군은 연대가 성과를 내면 이 모델을 다른 사단에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2026/27 해가 바뀌는 시점부터는 경보병, 정찰, 기갑 병과의 3개 부대가 무인체계 운용을 시작합니다. 베르겐의 'Experimental Series Land'에서는 연방군이 업계와 함께 신기술을 시험하며, 제조사 사양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