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연구소(Hudson Institute)가 발간한 우크라이나 군사 상황 보고서는 지난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공중전이 계속 가속되었다고 정리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제트 추진 드론과 Banderol 미사일로 키이우, 다른 주요 도시, 교량 인프라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요격 드론은 Banderol 드론-미사일 혼합 무기에 일부 성과를 냈지만, 높은 요격률을 보여주는 데이터는 아직 없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곧 공중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경계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보고서는 러시아의 공중 활동이 앞으로 몇 주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지상전은 하루 약 200건의 전술 교전으로 높은 작전 속도를 유지했고, 포크로우스크·코스탄티니우카·크라마토르스크·슬로비안스크 축에서 격전이 이어졌지만 전선 구도에 전략 수준의 변화는 없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무인지상차량(UGV)이 장착한 그물 발사기로 접근하는 러시아 FPV(1인칭 시점 비행) 드론을 충돌 전에 그물로 얽어 요격하는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UGV를 전선 보급과 부상자 후송에 점점 더 많이 투입하고 있어, UGV의 생존성이 전투부대 유지와 인명 구조에 중요해졌습니다.
요격 드론이 Banderol에 일부 성과를 냈다는 서술과 높은 요격률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없다는 서술이 한 보고서에 함께 실렸습니다. 공개된 영상 한 건으로는 그물 요격이 얼마나 자주 성공하는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국내에서 드론 방어 수단을 살필 때도 영상 외에 요격률 같은 집계 자료가 있는지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형 드론 위협에 그물이라는 단순한 물리적 수단이 쓰이고 있다는 점은 드론 방어 기술 동향으로 참고할 만합니다.
보고서는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항페스트 연구소 기술자 Daria Shipilova(28세)의 사망도 다뤘습니다. 연구소 사고로 의심되는 일을 겪은 뒤 지난주 숨진 것으로 알려졌고, 9월 29일 인근 셸레호프시에서 중증 폐렴으로 입원해 10월 1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경위 설명은 매체마다 엇갈립니다. 러시아 당국은 접촉자 약 200명을 격리하거나 관찰 대상으로 두었고, 10월 4일 Rospotrebnadzor 대변인은 사인이 원인 불명의 폐렴이며 이르쿠츠크 연구소와의 관련성을 부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0월 6일 모스크바는 세계보건기구(WHO)에 페스트 환자가 없었다고 보고했으나, 언론은 페스트를 완전히 배제했는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건은 드론과 직접 관련이 없고 확인된 사실도 제한적이어서, 당국 발표와 언론 보도를 구분해 전하는 데 그쳤습니다. 보고서는 소련 생물무기 프로그램에서 일한 망명자들의 증언 때문에 이번 사건에 특별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중국 정부는 아직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미 국무부와 CDC는 상황을 주시하며 모스크바에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