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방산 스타트업 하르마탄AI(Harmattan AI)가 장거리 자율 공격 무인기 '이리피(IRIFI)'를 공개했습니다. 회사는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스템 개념과 주요 성능을 발표했습니다. 이리피는 최대 2,000㎞ 거리의 표적을 타격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리피는 이동식 밀폐형 발사관에서 쏘는 일회용 무기체계입니다. 주요 표적은 탄약고, 군수시설, 비행장, 지휘소 등 후방의 핵심 시설입니다. 회사는 이리피를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장거리 자율 타격체계로 소개했습니다.
위성항법에 덜 기대는 자율비행
회사가 내세운 주요 기술은 위성항법장치(GNSS) 의존도를 낮춘 자율비행입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통신이 끊기거나 위성항법 신호가 교란돼도 자체 항법·센서·정보처리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목표 지점에 접근할 때는 영상 기반 유도 기술을 씁니다.
표적 선정과 공격 임무 승인은 인간 지휘관이 맡습니다. 발사 전에 표적과 임무 조건을 지정하면, 비행 중에는 별도 원격조종 없이 승인된 범위 안에서 임무를 수행합니다. 회사는 AI 기반 위성영상 분석을 활용하면 지휘관 한 명이 여러 공격 임무를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AI와 자율비행 기술이 단거리 정찰·전술 드론을 넘어 장거리 타격체계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나왔습니다. 전자전 환경에서의 신뢰성, 자율무기에 대한 인간의 통제, 대량 공격에 대응할 방공체계가 주요 과제로 꼽힙니다.
공개되지 않은 정보
탄두 중량, 비행속도, 가격, 실증시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최대 사거리와 정밀도는 회사가 제시한 설계 성능이므로, 실제 작전 성능은 별도 검증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