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3일 국무회의에서 '드론작전사령부령 전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를 '국방드론본부'로 전면 개편하는 내용이며, 본부는 다음 달 2일 창설될 예정입니다.
개편의 핵심은 드론 운용 주도권을 각 군으로 넘기는 것입니다. 드론사가 수행하던 작전 기능은 육·해·공군과 해병대로 이관됩니다.
국방부 직속 본부의 역할
국방드론본부는 국방부 직속으로 신설되며 정책 수립, 전력화, 획득 지원 등을 전담합니다. 기능은 드론·대드론 분야 전투 발전, 체계 실증 및 획득 지원, 민·군 협력, 기타 역량 강화 업무로 나뉩니다.
이 대통령은 13일 X(구 트위터) 메시지에서 드론, 레이저, 로봇이 이미 육·해·공의 경계를 넘나든다고 밝혔습니다. 드론은 특정 군의 무기로 규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입니다.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서는 전장이 달라진 만큼 장교 양성 방식도 바뀌어야 하며, 핵심은 미래전을 이끌 인재 양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LUCAS 전력화 앞당긴다
한국형 장거리자폭무인기 'K-LUCAS(루카스)'의 전력화 시기는 2030년대 중반에서 2030년 이전으로 앞당겨집니다. 내년 1월부터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한 시제기를 활용해 시범 운용에 나설 계획입니다.
루카스 드론은 미국 방산 스타트업 스펙터웍스가 이란의 샤헤드-136을 역설계해 개발한 저비용 무인 전투공격체계로, 최근 중동전쟁에서 실전에 투입돼 주목받았습니다. 사거리 800㎞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면 한반도 전역이 작전 범위가 되고 적 방공망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드론이 미래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하면서 정부가 조직과 전력운용체계를 재정비하는 흐름입니다. 중동전쟁에서 저비용 자폭무인기가 실전 투입된 점이 전력화 가속의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