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경량 유인기 공격 1,600건 이상, 반군 집계

NEWS

New America Future Security Program 부소장 David Sterman은 Small Wars Journal 기고에서 무인(unmanned)이 더는 드론의 핵심 능력이 아닐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계기는 2026년 9월 27일 New York Times가 낸 보도로, 미얀마 군정이 파라모터(paramotor, 동력 패러글라이더) 등 가볍고 오락용인 유인(manned) 항공기로 하늘에서 전쟁을 수행한다는 내용입니다.

필자가 인용한 반군 National Unity Government 자료에는 2025년 이후 경량 유인 항공기 공격이 1,600건 이상, 드론 공격이 1,459건, 공습(air strikes)이 7,500건 이상으로 집계돼 있습니다.

필자는 현대 드론전이 2001년 10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첫 드론 공격에서 본격 시작됐다고 봅니다. 미군 사상자와 대규모 지상군 투입의 정치적 부담을 피하려던 초기 논리와 달리, 우크라이나·에티오피아·수단·미얀마에서는 인적·재정 비용이 큰 전쟁에서 값싸게 화력을 집중하려는 논리가 나왔다고 설명합니다.

이 비용 논리는 항법과 생존성을 희생한 드론 개발로 이어졌고, 우크라이나의 많은 드론도 항법 기능이 부족하다고 필자는 적었습니다. 생존성을 덜 중시하는 편도 공격(One Way Attack) 드론으로 옮겨가자 드론으로 볼지 값싼 순항미사일로 볼지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필자는 미얀마의 경량 유인기 사용이 무인성마저 포기하는 단계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2021년 쿠데타 직후 군을 이탈한 전 미얀마군 소령 Naung Yoe는 경량 항공기가 지형이 평탄하고 난기류가 적은 Sagaing·Mandalay Regions 등 중부 저지대 평야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필자는 군정이 이를 쓸 수 있는 이유로 주된 표적이 민간인이고 상대가 항공기를 격추할 능력이 없는 경무장 게릴라라는 점을 꼽았습니다. 인력난이 심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는 무인 능력이 곧 폐기될 가능성이 낮다고 봤습니다.

에디터 논평

주목할 대목은 무인성이 접히는 조건을 필자가 구체적으로 적시했다는 점입니다. 평탄한 저지대, 항공기를 격추하지 못하는 상대, 민간인 표적이 맞물린 미얀마의 사정이고, 인력난이 심한 전선에서는 무인 능력이 유지된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입니다. 무인의 가치가 조종사 위험과 인력 부담을 덜어 주는 데 있다면, 그 전제가 약한 곳에서는 비용 계산이 유인기 쪽으로 기울 수 있다고 읽을 수 있습니다.

공격 횟수가 반군 측 자료라는 점도 감안해야 하므로, 1,600건 이상이라는 수치는 추세를 가늠하는 참고치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편도 공격 드론을 두고 순항미사일과의 경계가 거론된 데 이어 유인기까지 등장하면서, 드론이라는 말이 가리키는 범위가 전장 현실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 이 기사는 해외 매체 Small Wars Journal의 보도를 FPV DRONE KOREA가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으로, 본지의 견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