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대드론 요격기 '버드오브프레이' 공개

에어버스가 7월 9일 공개한 웹 스토리에서 무인기 요격기 '버드오브프레이'의 개발 배경과 운용 구조를 밝혔습니다. 핵심 실증은 이에 앞서 3월 말 독일 북부의 한 군 훈련장에서 진행됐습니다.

버드오브프레이가 겨냥하는 표적은 제작비가 낮아 대량으로 투입되는 일회성 공격 무인기입니다. 이런 드론을 매번 고가의 방공 미사일로 요격하면 방어 측의 비용 부담이 커지는 문제가 배경입니다. 에어버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체 자체는 재사용하고, 소형·저가 요격 미사일을 여러 발 탑재해 반복 운용하는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미사일 개발은 프렌켄부르크 테크놀로지스가 맡았습니다.

시제기는 에어버스의 표적기 Do-DT25를 개조해 제작됐으며, 폭 2.5m·길이 3.1m에 최대이륙중량은 160kg입니다. 지상 캐터펄트에서 발사된 뒤 위협을 스스로 탐지·분류하고, 교전 여부를 사람 운용자에게 요청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운용자가 별도로 허가하거나 개입하지 않는 설정에서는 요격 절차가 자동으로 이어집니다.

3월 말 실증에서는 중형 일회성 공격 드론을 자율적으로 탐지·분류한 뒤, 프렌켄부르크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공대공 미사일 'Mark I'로 교전에 성공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길이가 65cm이고 무게는 2kg에 못 미치며, 공식 교전 거리는 최대 1.5km로 제시돼 있습니다. 시연에 쓰인 기체는 미사일 4발을 실었고, 에어버스는 운용형 기체에는 최대 8발까지 싣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9개월 만에 이뤄진 시연입니다.

버드오브프레이는 에어버스의 통합전투관리체계 IBMS(Integrated Battle Management System)와 연동해 NATO 통합 방공 구조에 편입되도록 설계됐습니다. 에어버스와 프렌켄부르크 테크놀로지스는 2026년 중 실제 탄두를 장착한 추가 비행 시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표적에 동시 대응하는 능력과 전자전 환경에서의 신뢰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통신 장애 상황에서의 대응, 재발진에 걸리는 시간 등도 앞으로 추가로 확인돼야 할 항목입니다.

※ 이 기사는 한국드론신문의 보도를 FPV DRONE KOREA가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으로, 본지의 견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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