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텔스 드론 WZ-X, 날개폭 170피트 확인

미국 군사전문매체 더 워존(The War Zone)이 중국의 대형 저피탐(스텔스) 플라잉윙 무인기 'WZ-X'의 새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더 워존은 앞서 위성사진을 근거로 이 드론의 존재를 최초 보도한 매체로, 이번에 확보한 사진 속 기체는 2025년 5월 신장 말란 기지 위성사진에서 처음 식별된 것과 같은 기종으로 확인됐습니다.

새 사진과 위성사진을 종합하면 WZ-X의 날개는 중앙 동체와 가까운 안쪽에서는 시위(chord)가 넓다가 바깥쪽으로 갈수록 급격히 좁아지는 계단식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이아몬드형 중앙 동체에 이어 바깥쪽 날개가 두 구간으로 나뉘는 이런 형상은 B-2 폭격기 등 기존 플라잉윙 기체와 다른 부분입니다. 날개 접이식이나 탈착식 외곽 날개일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개연성은 낮다는 평가입니다.

공개된 사진 속 기체는 착륙장치를 내린 상태로, 대형 메인 랜딩기어 도어와 큰 착륙장치가 함께 확인됐습니다. 바깥쪽 날개에는 B-2와 유사한 분할 방향타(split rudder)가 관측됐고, 중앙 동체 후방의 슬롯형 배기구는 이 기체가 쌍발 엔진 구성이라는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중국 군용 항공 전문 분석가이자 더 워존 기고자인 안드레아스 루프레히트는 WZ-X가 미국의 추정 기체 RQ-180과 비슷한 쌍발 구성이지만 그보다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넓은 중앙 동체와 등쪽 위성통신 안테나를 갖췄다고 짚었으며, 항속거리 12,000마일 이상·순항고도 59,000~66,000피트로 추정했으나 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초기 위성사진 분석 기준 WZ-X의 날개폭은 약 170피트로, B-2 폭격기의 날개폭 172피트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루프레히트는 기체 길이를 약 46피트로 추정했습니다. WZ-X는 중국의 소형 플라잉윙 드론 CH-7과는 다른 기체이며, CH-7은 더 깊고 곡선진 중앙동체를 가진 소형기입니다.

WZ-X가 포착된 말란 기지는 최근 몇 년간 위성사진상 인프라가 크게 확장되며 중국 드론 시험의 대형 거점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기지는 크랭크드 카이트(cranked-kite) 평면형의 대형 플라잉윙 드론 GJ-X와도 연관돼 있으며, 날개폭 약 137피트인 GJ-X는 현재 비행시험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국은 이 밖에도 유인기 J-36, J-XDS, 향후 등장할 H-20 스텔스 폭격기 등 여러 저피탐·테일리스 항공기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WZ-X의 공식 명칭과 제작사, 추진체계, 성능, 임무 목적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이 기사는 해외 매체 The War Zone의 보도를 FPV DRONE KOREA가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으로, 본지의 견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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