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 탈레스(Thales)와 호주 기업 비저너리 머신스(Visionary Machines)가 결합형 C-UAS(무인기 대응체계) 탐지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는 2026년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에서 이뤄졌으며, 공동 시험은 8월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시험은 비저너리 머신스의 패시브 광학 플랫폼 팬디언 센티널(Pandion Sentinel)을 기반으로 합니다. 팬디언 센티널은 신호를 방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RF(무선주파수) 조작 드론, 자율 드론, '다크 드론(dark drone)'까지 탐지·추적·분류합니다. 전자적으로 조용(electronically silent)한 특성 덕분에 기존 센서 시스템과 달리 상대방에게 역탐지되지 않는다고 설명됩니다.
팬디언 센티널은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아(hardware agnostic) 탈레스를 비롯한 다른 보완 기술과 통합할 수 있습니다. 탈레스는 이번 협력에서 광역 스캐닝(wide-area scanning) 하드웨어를 제공하며, 두 기술을 결합해 완전한 패시브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정확하고 장거리·광역 탐지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 협력은 탈레스 글로벌 공급망 프로그램(Thales Global Supply Chain Program)의 사례로 소개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호주 중소기업의 역량과 탈레스의 기술을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현재 두 회사의 작업은 탐색적(exploratory) 단계에 있습니다. 8월 시험에서는 다양한 UAV(무인항공기) 위협에 대한 기술 성능을 평가할 계획입니다.
탈레스 쪽에서는 비저너리 머신스 소프트웨어의 낮은 오탐지율과 장거리 탐지 능력, 그리고 능동형 레이더(active radar)에 준하는 정확한 표적 거리 측정 능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저너리 머신스의 서니 포스터(Sonny Foster)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소프트웨어를 탈레스의 광역 스캐닝 하드웨어와 결합하면 패시브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탐지 범위를 크게 넓힐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방식으로 운용자가 공중 위협을 더 일찍, 더 신뢰도 높게 경고받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포스터 CEO는 이런 결합이 전장의 군인과 핵심 인프라 보호 인력에게 상황 인식(situational awareness) 측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가져올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드론 위협이 정교함과 규모 면에서 계속 진화하는 가운데 발생하는 방어 공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시험 및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은 향후 수개월 내 공개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