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라이프치히 드론 공격 후 9개 도시 대드론부대 배치

독일 내무장관 알렉산더 도브린트(Alexander Dobrindt)가 일요일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과의 인터뷰에서 9개 도시에 신속 배치형 대드론 부대를 두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독일 내무부는 같은 날 로이터에 이 패키지 내용을 확인했으며, 정부는 전력회사·방산기업 등 기반시설 운영자가 드론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함께 추진 중입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월 4일 라이프치히·할레(Leipzig/Halle) 공항에서 우크라이나 소속 안토노프(Antonov) An-124 화물기를 폭발물 드론이 타격한 사건에 대한 독일 정부의 첫 구조적 대응입니다. 신설되는 연방경찰 이동식 대드론 부대는 프랑크푸르트암마인·뮌헨·함부르크·베를린·슈투트가르트·뒤셀도르프·라이프치히·하노버·쾰른 9개 도시에 배치되며, 공항·철도역 상공과 베를린 정부지구를 경계합니다. 차량과 헬기 지원으로 신속 이동이 가능하며, 같은 부대에 대한 증편 발표는 9개월 사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독일은 지난해 12월 블룸베르크(Blumberg)에 연방경찰 대드론부대를 창설했으며, 당시 인원은 약 60명, 목표는 130명이었습니다. 8월 18일 코흐슈테트(Cochstedt) 독일항공우주센터(DLR) 드론안전센터 개소식에서 도브린트 장관은 부대 규모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라이프치히 공항은 사건 당시 대드론 시스템을 이미 설치한 상태였는데도 무장 쿼드콥터가 경보 없이 울타리를 통과했습니다. 폭발물은 활주로에 약 4시간 동안 방치되다 공항 버스 운전자가 발견했습니다. 현행법상 드론 대응 권한은 연방경찰 등 기관에만 있으며, 이번 개정안은 이 권한을 수도·전력 등 기반시설 운영자에게도 부여하는 내용입니다. 다만 재밍·그물포획·요격드론 등 구체적 대응 수단과 법안 문구, 예산, 각의 의결 일정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독일 정부는 9월 1일 라이프치히 드론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공식 지목하고 대사를 초치했으며, 베를린 러시안 하우스와 본(Bonn) 총영사관(9월 18일 폐쇄) 폐쇄를 명령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물증은 드론 3대와 폭발물 2개로, DHL 화물기가 두 번째 드론과 충돌해 하노버로 회항했고 세 번째 드론은 열흘 뒤 카벨스케탈(Kabelsketal)에서 발견돼 인근에서 헥소겐 추정 물질이 확인됐습니다.

독일 연방범죄수사청장 홀거 뮌히(Holger Münch)는 지난해 12월 빌트에 2025년 한 해 독일 내 수상한 드론 비행이 1,000건 이상 포착됐으며 대부분 군사시설·공항 상공이었다고 밝혔고, 이들 비행이 전부 러시아 소행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공항협회(ADV)는 공항 관련 사례만 140건 이상으로 집계했습니다. 도브린트 장관은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공격이 이미 일상적 현실이 됐지만 독일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메르츠 총리는 러시아 배후설이 법적으로도 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 이 기사는 해외 매체 DroneXL의 보도를 FPV DRONE KOREA가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으로, 본지의 견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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