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기업 타깃암(Target Arm)이 27일 드론 발진·회수 시스템 '랄라 2(Ralar 2)'를 공개했습니다. 타깃암은 이 시스템을 무인 지상차량(UGV) 전문업체 HDT 글로벌의 '헌터 울프(Hunter WOLF)'와 '울프-X(WOLF-X)'에 통합했습니다. 이로써 무인차량이 드론을 실은 채 이동하다가 필요한 순간 드론을 발진시키고, 임무를 마친 드론을 회수해 충전한 뒤 다시 띄우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에는 드론을 운용하려면 지상 발진대나 차량이 멈춰서야 했습니다. 조종사가 현장에서 드론을 직접 통제해야 하는 경우도 대부분이었습니다. 타깃암은 이런 정차가 작전 지연으로 이어지고, 전투 상황에서는 차량이 적의 표적이 될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랄라 1'과 '랄라 2' 시스템은 모두 AI 기반 로봇공학과 자율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인증된 드론이 육상·공중·해상 어디에서 움직이는 차량이든 조종사 없이 발진·착륙·충전·재발진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타깃암의 설명입니다.
타깃암이 공개한 시연 영상에는 '퓨리오사(FURIOSA)'라는 이름의 소형 무인궤도차량도 등장합니다. 센서와 카메라를 갖춘 낮은 차체로 험지를 주파하며, 사람이 타지 않고 자율 주행합니다.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성
헌터 울프와 울프-X는 이미 군 수송·정찰 임무에 활용되고 있는 무인차량입니다. 타깃암은 이번에 통합한 드론 발진·회수 기술이 군사 작전은 물론 수색·구조, 공공 안전 감시, 물류·배송, 해양 작업, 발전소·송유관 등 국가 기반시설 보호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지상 로봇과 드론이 서로 분리된 시스템으로 운용되면서 각각 별도의 팀과 절차가 필요했습니다. 이번 통합은 하나의 기계가 이동 중에도 다른 기계를 제어하는 무인 체계 간 협업 사례로 제시됐습니다. 이 기술이 향후 무인 작전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 여러 시도 중 하나로 남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