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드론·자율시스템에 50억 파운드 투자

영국 정부가 드론·자율시스템 분야에 현 의회 잔여 임기 동안 50억 파운드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총리였던 키어 스타머(Keir Starmer)가 이 계획을 발표했으며, 서방 동맹국 가운데 무인기술에 대한 국가 단위 투자로는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번 투자는 영국 정부의 신규 국방투자계획(Defence Investment Plan)의 일환입니다. 계획은 항공기 구매에 그치지 않고 제조·시험 인프라, 인공지능(AI), 신규 조직 설립까지 지원 범위에 포함하며, 육군·해군·공군 등 전 군종의 무인시스템을 뒷받침합니다.

군종별로는 왕립공군(Royal Air Force)의 자율 항공기 예산, 왕립해군(Royal Navy)의 무인 수상정·수중정 예산, 영국육군(British Army)의 드론 역량 확대 예산이 각각 배정됩니다.

영국 정부는 산업계와의 협력을 가속하기 위해 신규 조직인 무인시스템 태스크포스(Uncrewed Systems Taskforce)를 신설합니다. 아울러 스윈던(Swindon)에 위치한 무인시스템센터(Uncrewed Systems Centre)에 자금을 지원하는데, 이 시설은 유럽 최대 드론 시험시설로 소개됩니다.

스타머 총리는 이번 조치가 드론·자율무기 분야에 50억 파운드 이상을 투입하는 것이며, 이 기술 분야에서 영국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투자계획에는 이 밖에도 인공지능 기반 표적조준, 협업전투기(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자율 해양시스템, 대드론(counter-drone) 역량을 위한 예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국의 이번 자국 우선(Backing British) 전략은 미국과 다른 동맹국의 정책 흐름과도 일부 맞닿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FCC 커버드 리스트(Covered List), 블루 UAS(Blue UAS) 이니셔티브, 국내 생산 인센티브 등이 시행 중이며, 유럽 각국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반영해 자국 방산기술 생산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국은 단일 플랫폼이 아니라 연구·제조·시험·운용 배치를 아우르는 무인 생태계 전체에 투자하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 이 기사는 해외 매체 DRONELIFE의 보도를 FPV DRONE KOREA가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으로, 본지의 견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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