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장비청, 3D프린팅 요격드론 양산계약 체결

일본 방위장비청(ATLA)이 3D프린터로 제작한 요격 드론의 양산 조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도입되는 기종은 로켓 발사형 요격 드론 Terra B1으로, 지난달 해상자위대와의 실증 시연을 거쳐 선정됐습니다. ATLA는 2027년까지 대규모 무인기 편대를 신속히 배치한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계약을 추진했습니다. 발주 수량과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달은 지난 5월 말 일본 방위성이 낸 입찰공고에서 시작됐습니다. 방위성은 Shahed형 자폭 공격 드론과 IAI Harpy 같은 대레이더 자폭 드론을 요격할 드론을 신속히 도입하겠다며 입찰을 냈고, 이 절차는 3개월 만에 완료됐습니다. 기존 입찰이 통상 1~2년 걸렸던 점을 고려하면 역대 가장 빠른 사례로 꼽힙니다.

Terra B1은 일본 산업기업 Terra Drone이 개발했습니다. 올해 초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Terra A1의 일본산 대응 모델로, 이번 선정을 계기로 양산 단계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Terra Drone의 도쿠시게 도루(Toru Tokushige) 최고경영자는 3D프린팅 방식이 설계와 시제품 제작 단계를 단순화하고 기간을 크게 단축시켜, 계약이 요구하는 일정에 맞춰 양산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쿠시게 CEO는 제조 거점을 여러 곳으로 분산시키고 이후 현지 프린팅 팜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hahed형 드론 등의 공격으로 한 생산거점이 타격을 입더라도 전체 공급망이 붕괴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3D프린팅이 단순한 제조비 절감 수단을 넘어, 일본 방위산업의 생산 방식을 더 빠르고 유연하며 회복력 있는 모델로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3D프린팅은 2012년 미 육군과 해군이 현장에 프린터를 배치한 이후 군사·국방 물류를 바꿔온 기술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프린팅 팜이 여단을 지원하는 드론 부품과 각종 장비를 만드는 최전선 필수 시설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이 기사는 해외 매체 Defense News Unmanned의 보도를 FPV DRONE KOREA가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으로, 본지의 견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