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일대에서 치매를 앓는 노인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119특수대응단 구조대원과 소방 드론을 현장에 투입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실종자의 예상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지상 수색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야간 상황이라 인력 수색만으로는 시야 확보에 한계가 있었고, 넓은 강변 일대를 눈으로만 훑는 데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에 당국은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투입해 강변 일대를 정밀하게 수색했습니다. 신고 접수 약 3시간 만인 오후 11시 5분께 드론 화면에 미세한 열원이 포착됐습니다.
열원이 포착된 지점을 확인한 결과 풀숲에 앉아 있던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 실종자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야간 실종자 수색처럼 인력만으로는 시야 확보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소방 드론을 골든타임 확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AI 기반 드론 전용차를 포함해 총 6대의 소방 드론을 운영하며 재난 대응에 드론을 상시 투입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화재와 구조 등 재난 현장에 출동한 횟수는 254회에 달합니다.
김용수 울산소방본부장은 소방 드론 등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해 재난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