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C 드론 규제안에 美 라이트쇼업계 반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외국산 드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번 제안은 외국산 '스워밍(swarming, 다수 드론 群飛)' 무인항공기(UAS)를 '군사급(military-grade)' 장비로 분류할지를 묻는 내용으로, FCC의 '커버드 리스트(Covered List)'에 이미 등재된 특정 외국산 드론과 핵심 부품이 대상입니다. 제안이 시행되면 기존에 인증을 받았던 장비라도 수입과 마케팅이 추가로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 규제 움직임에 직접 영향을 받는 곳은 미국 드론 라이트쇼 업체 스카이웍스 드론 쇼(Skyworx Drone Shows)입니다. 스카이웍스는 지방자치단체와 이벤트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수백 건의 쇼를 제작한다고 밝히며, FCC에 아리얼 엔터테인먼트 전용 드론을 이번 규제안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스카이웍스에 따르면 자사 드론은 대당 최대 3파운드로, 카메라나 열화상 센서, 라이다(LiDAR)를 탑재하지 않으며 화학물질 살포 기능도 없습니다. 도킹 스테이션은 배터리 충전에만 쓰이고 데이터나 탑재물 전송에는 쓰이지 않습니다. 모든 쇼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면허를 보유한 원격조종사가 상시 통제하며, 비행경로는 사전에 전용 쇼 디자인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됩니다. 드론들은 실시간 의사결정을 위해 서로 통신하지 않고, GPS나 RTK 신호를 잃으면 자동으로 착륙하거나 발진지점으로 복귀합니다.

안전장치도 다중으로 갖춰져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귀환·착륙을 명령하는 '소프트' 지오펜스, 외부적으로는 모터 전원을 차단하는 '하드' 지오펜스가 적용되고, 관객 보호를 위한 버퍼존도 운영됩니다. 조종사는 FAA 인증과 미국 교통보안청(TSA) 심사를 받았고, 드론은 FAA에 등록되어 있으며 쇼마다 영공 승인과 지역당국 협조, 노탐(NOTAM, 항공정보 통보)이 요구됩니다. 스카이웍스는 다중드론 운용에 대한 FAA 웨이버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카이웍스는 군용 스워밍 기술과 자사 장비가 근본적으로 다르며, 다수의 드론이 함께 난다는 이유만으로 군사기술로 분류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미국산 파라슈트 회수 시스템 등 대안이 아직 폭넓게 상용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산 장비 사용이 막히면 오히려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스카이웍스는 현재 수천 대의 목적형 라이트쇼 드론을 운용 중이며, 장비를 전면 교체할 경우 수백만 달러 규모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스카이웍스는 드론쇼가 불꽃놀이보다 배출가스와 산불 위험이 낮은 대안이며,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감각 문제가 있는 관객에게 더 접근성 높은 선택지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FCC의 이번 제안에 대한 의견수렴 기간은 9월 2일 마감됐으며, 최종 규칙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이 기사는 해외 매체 DroneDJ의 보도를 FPV DRONE KOREA가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으로, 본지의 견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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