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인기, 기술·신뢰성·양산 기반 '삼중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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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9월 9일 국경에서 3,000km를 넘어 러시아 북극권의 가스 처리시설을 드론으로 타격했으며, 러시아는 제트엔진을 단 게란 계열 드론 투입을 크게 늘렸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이 드론은 6월 350대에서 8월 2,800대로 급증했습니다. 이처럼 저가 드론의 전장 활용이 확대되면서 한국 방산의 무인체계 경쟁력이 새로운 화두가 됐습니다.

아산정책연구원 양욱 연구위원은 북한이 사거리 100km 이내 전술급부터 1,000km를 넘는 전구급까지 자폭 드론을 갖추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방산업계 안팎에서는 한국이 전차와 자주포 중심의 전력 구성으로는 이 같은 위협에 대응하고 수출 기회까지 지키기 어렵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시연 과정에서는 신뢰성 문제가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8월 25일 해군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추진한 자폭무인기 전투실험에서 발사된 2대가 모두 수 초 만에 추락했고, 발사관 결함이 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9월 16일 경기 포천에서 국방부가 처음 연 국방 드론 기술전에서는 시연 17건 중 6건에서 추락이나 오작동이 발생했으며, 군은 주파수 간섭을 주요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도 표적용 소형 드론 일부가 추락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14일 육군본부 훈련에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으로 시연용 드론 3대를 모두 요격하는 데 성공했으며, KAI는 10월 12일 전남 고흥 상공에서 FA-50과 인공지능 파일럿을 적용한 무인기 AAP의 첫 유무인 편대비행을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국내 드론산업은 중소기업 중심이고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전시 대량생산 기반이 취약합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세계 드론 수출시장 점유율은 0.48%로 20위에 머물렀습니다.

정부는 6월 26일 국방 드론 발전 정책을 발표해 2030년까지 저가·소모성 드론 2만 대 이상 확보를 공언했으며, 본격 전력화는 2028년부터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북대 장원준 교수는 정부가 육성 로드맵을 명확히 하고 핵심기술·부품 경쟁력을 키우며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등과 공동개발·생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카이스트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 조상근 교수는 고가 첨단 무인체계뿐 아니라 일회용 자폭드론과 무인지상차량 대량생산 역량을 갖춰야 수출 유인 전투체계와 협업하는 차세대 방산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 기사는 드론매거진 뉴스의 보도를 FPV DRONE KOREA가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으로, 본지의 견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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