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업 Quantum Systems가 개발한 기술 시연기 Apex Recordhunter가 777 km/h의 속도에 도달했다고 여러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기체는 0에서 777 km/h까지 27초 만에 가속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Militarnyi가 먼저 전했고, Unmanned Airspace가 이를 다시 보도했습니다.
기체 개발은 Quantum Systems의 N3XT 연구개발 부서가 맡았습니다. 개량한 공기역학 설계, 강력한 전기 모터, 냉각 시스템을 소형 기체 하나에 결합해 고속을 끌어냈다고 합니다. 모터 출력을 높이면 발열도 커지기 때문에 냉각 시스템이 설계의 한 축을 이룹니다.
777 km/h는 아주 짧은 순간만 유지됐습니다. 이후 조종사가 기체를 감속시켜 착륙시켰습니다. 따라서 이 수치는 장시간 순항 속도가 아니라, 시연 비행 중 도달한 최고 속도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안정성이 가장 큰 과제
비행 중 엔지니어들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기체 안정성이었습니다. 속도가 높을수록 작은 편차도 추가 항력을 만들고, 그만큼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설계가 아무리 매끄러워도 자세가 흔들리면 가속과 속도 유지에 손실이 생깁니다.
Militarnyi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결과는 이미 새로운 대드론(counter-UAV, 적 드론을 막는 용도) 시스템 개발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과 현지 생산
이달 초 독일 연방총리 Friedrich Merz는 우크라이나에 Quantum Systems 요격 드론 수만 대분의 독일 자금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이 지원은 2026/2027 겨울을 위한 독일의 군사 원조 패키지에 포함됩니다.
해당 시스템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생산되며, 이에 따라 요격 드론 생산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러시아 공격용 드론에 대한 방어 수요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요격 드론 확보와 생산 확대가 우크라이나에서 중요한 과제로 올라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