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7월 17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제3차 EU·우크라이나 방위산업 포럼을 계기로 'EU-Ukraine Drone Alliance' 출범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창립 회원은 유럽 측 9곳, 우크라이나 측 9곳을 합쳐 총 18곳입니다.
이 동맹은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군, 최종 사용자를 하나의 협력 체계로 묶는 조직입니다. 목적은 드론과 대드론 기술의 개발·생산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있습니다.
동맹은 지난 7월 15일 우크라이나와 EU가 서명한 'Drone Deal'을 실행에 옮기는 수단으로 제시됐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우크라이나의 현장 개발 경험과 유럽의 산업 생산능력을 연결해 차세대 드론·대드론 체계의 공동 사업을 만들고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 이번 동맹의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배경으로 EU와 우크라이나가 방위산업 협력을 넓혀온 흐름 속에서 나왔습니다. 드론 전력은 기체만으로 실전 운용 규모를 키우기 어렵고, 항법·통신·센서·전자전 대응·생산·정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점이 동맹 결성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유럽 측 창립 회원에는 ORQA, Indra Group, Fincantieri를 비롯해 총 9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Skyfall Industries, Deviro, ATHLON AVIA 등 9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유럽대외관계청(EEAS) 자료에는 2026년 말까지 우크라이나와 EU 회원국 사이의 공동 생산을 촉진한다는 방향이 담겼습니다. 18개 창립 회원의 첫 회의는 9월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번 창립 명단 발표만으로 특정 드론 기종의 도입이나 생산량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