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공습경보 13차례·872분 최장 기록

러시아가 8월 27일 목요일 키이우에 소규모 자폭 드론을 여러 웨이브로 나눠 반복 발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이날 공습을 사상 최다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키이우는 이날 하루 13차례의 공습경보를 받았으며, 경보 지속시간은 총 872분(거의 15시간)에 달했습니다.

종전 하루 최다 공습경보 기록은 2022년 3월 1일의 12차례였습니다(키이우 인디펜던트 집계). 8월 28일 아침까지 밤사이 8차례의 공습경보가 추가로 발령되면서, 키이우 및 인근 지역에 대한 공격은 이틀째 거의 쉬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X 게시글에서 하루 종일 사이렌이 반복되며 시민들이 계속 대피해야 했고 업무와 공공서비스, 교통이 반복적으로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Fire Point사의 이리나 테레흐 대표는 8월 29일 금요일 X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가 40시간 넘게 복합 공습으로 키이우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레흐 대표는 이번 공습으로 공습경보 횟수와 민간 인프라 피해가 유례없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최전선 도시에서 쓰이던 공격 방식이 수도로 확대된 것이라는 견해를 전했습니다. TWZ 취재에 응한 우크라이나의 전직 고위 군 장교는 이번 공습 강도 증가가 최근 푸틴 대통령이 경고한 확전과 맞물려 있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수미(Sumy)에서는 러시아의 유도항공폭탄 공격으로 61세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습니다.

키이우 인근 마을 Myla에서는 러시아 드론 Geran-4의 공격을 받은 탄약창고에서 2차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8월 29일 15:00 기준 37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으며 2명이 실종 상태로 수색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일부 보도에서는 사망 37명, 부상 42명, 대피 381명, 인근 요양원에서 2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Myla 상황을 전날 저녁부터 계속 보고받고 있다며, 민간인 거주지 바로 옆에 폭발물을 보관한 것은 심각한 관리 소홀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검찰총장과 내무부, 보안국(SBU), 총사령관과 조사 관련 사항을 협의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민간인 거주지 인근에 폭발물 저장시설을 두는 관행은 용납할 수 없다며, 안보·국방군과 방산 각 부문 책임자들에게 모든 무기·탄약 보관시설에 대한 전수 감사를 지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Myla 창고가 Fire Point사의 FP-1·FP-2 무인기 부품과 발사부스터 보관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키이우 인근 차이키(Chayki)의 'Fim Service' 물류센터도 타격했으며 이곳에 Flamingo 장거리 순항미사일이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현지 매체 Kyivschina24는 해당 시설이 실제로는 Agromat사의 타일 창고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테레흐 대표는 TWZ와의 인터뷰에서 전통적 형태의 공장을 운영할 여유가 없어 현재 약 90개의 생산·물류 거점을 운영 중이며, 핵심 부품을 이중·삼중으로 분산해 은닉해 둔다고 설명했습니다.

2026년 7월에도 비시네베에서 Ukroboronprom 소유 탄약고가 공격받아 2차 폭발로 7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8월 26~27일 하르키우주 쿠피얀스크와 도네츠크주 슬로뱐스크 방면에서 러시아군이 공세를 지속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확인된 진격은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이 기사는 해외 매체 The War Zone의 보도를 FPV DRONE KOREA가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으로, 본지의 견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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