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보병사단이 지난 19일 충남 보령 고정산업단지 일대에서 국가중요시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드론 방어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 훈련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TIGER 연합연습이라는 국방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드론을 이용한 테러나 침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훈련에는 군, 경찰, 해양경찰, 지자체 등 7개 기관에서 약 18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훈련은 고정산업단지의 탐지체계가 보령화력발전소와 신보령화력발전소, LNG터미널 일대로 동시에 접근하는 드론 9기를 포착하는 상황으로 시작되었습니다. 32사단 독수리여단을 포함한 군, 보령경찰서, 보령해양경찰서, 보령시청 관계자들이 실시간으로 대응에 투입되었습니다.
군은 전파교란 장비를 활용해 드론의 통제신호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RF 스캐너(무선 신호 탐지기)를 통해 드론 운용자의 위치를 파악했으며, 경찰과 지역합동조사정보팀이 현장에 출동해 운용자를 검거하는 절차까지 연습했습니다.
훈련에서는 약 1.8m 크기의 고정익 무인기가 침투하는 상황도 설정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GNSS 스푸핑(위치신호 교란) 및 전파교란 장비 등을 복합 활용했으며, 현장 병력이 침투한 기체를 회수하는 절차를 숙달했습니다.
훈련 종료 후 참여기관들은 국가중요시설별 대드론 방호체계 구축 방안과 각 기관의 임무·역할 분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32사단은 향후 이와 같은 민·관·군·경 연계 훈련을 국방력 발전 전략에 지속적으로 연계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