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산업체 Anduril의 유무인 협업 전투기(CCA·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YFQ-44A 퓨리(Fury)가 미 공군 F-35 전투기와 편대 비행을 실시했습니다. 이 사실은 Anduril의 Air Dominance and Strike 부문 수석부사장 Jason Levin과 전략 담당 부사장 Aaron Simpson이 Air & Space Forces Air, Space and Cyber Symposium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공개됐습니다. 해당 행사에 참석 중이던 TWZ가 이를 보도했습니다.
편대 비행은 7월 네바다주 Creech 공군기지에서 공군 Experimental Operations Unit(EOU)과 함께 진행된 훈련에서 이뤄졌습니다. Levin은 F-35가 아직 퓨리를 직접 조종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훈련에서 퓨리는 자체 Mission Autonomy 시스템 하에 운용되며 유인 전투기, 다른 CCA, 기타 항공기와 공역을 공유했습니다. 공군 인력은 Anduril 인력 없이 자율 시스템을 직접 운용했으며, Anduril 인력은 현장에서 지원 역할로만 대기했습니다.
Anduril은 이 과정을 'crawl, run, build-up' 단계적 접근으로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유인기가 무인기를 지시하고 임무를 할당하는 'quarterback integration' 작업에도 착수해 hardware-in-the-loop, software-in-the-loop 환경과 퓨리 실기체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Levin은 관련 첫 이벤트가 수 주에서 수 개월 내에 있을 것이며, 실제 비행(live flying)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통합 작업도 진행 중이며, 초기에는 유인 전투기에서 태블릿 기반 조종이 주로 쓰일 예정입니다.
두 단계로 진행된 EOU 훈련
퓨리의 EOU 관련 작업은 두 단계로 진행됐습니다. 4월 Edwards 공군기지에서 열린 1차 훈련에서는 공군 인력이 Anduril의 소형 지상통제장비 Menace-T(케이스 2개와 노트북으로 구성)로 항공기를 이착륙시키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7월 Creech에서 열린 2차 훈련에서는 단 한 명의 EOU 운용요원이 수 시간의 훈련만으로 항공기를 이착륙시킬 수 있었습니다.
2차 훈련에서는 운용요원 2명이 엔진을 켠 채로 AIM-120 AMRAAM 미사일을 교체하는 'hot reload'가 시연되며 출격 간 재정비 시간을 한 자릿수 분(single-digit minutes)으로 단축했습니다. 7월 훈련에는 실사격 무기 시연도 포함됐으며, Anduril은 이를 단순 captive-carry나 기본 무기 방출 시험이 아닌 완전한 end-to-end kill chain 시연이라고 규정했습니다.
Edwards에서는 퓨리가 단독 운용요원 하에 이륙해 외부에서 생성된 표적 정보를 beyond-line-of-sight 연결로 수신했습니다. 해당 정보는 Anduril의 AI 기반 자율 소프트웨어 시스템 Lattice에 입력됐고, 운용요원이 항공기에 교전 임무를 부여하자 퓨리는 AIM-120 AMRAAM을 발사해 표적까지 유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