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부가 감시정찰 드론 워치키퍼(Watchkeeper)의 후속 기종으로 테케버(Tekever)의 AR5를 선정했습니다. 프로그램명은 CORVUS이며, 계약이 체결되고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신규 전력은 올해 안에 실전 배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투자 규모는 향후 10년간 최대 £400 million입니다. 초기 발주 물량은 AR5 6대이며, 2029년까지 최대 24대가 인도됩니다. AR5는 카메라와 센서 등 감시장비를 최대 50kg까지 탑재할 수 있고, 기존 운용 기종보다 비행 지속시간이 더 깁니다.
드론은 테케버가 영국 스윈든(Swindon)에 곧 개소하는 제조시설에서 생산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은 테케버의 영국 내 사업장에서 수백 개 일자리를 유지·창출하는 효과가 있다고 영국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워치키퍼는 2014년부터 운용되어 왔으며 운용 수명이 끝나가는 상태입니다. 반면 AR5는 항속성능과 센서능력, 신뢰성 면에서 크게 개선된 기종으로 꼽힙니다. AR5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실제 사용한 기종이기도 합니다.
웨스 스트리팅(Wes Streeting)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실전 검증되고 영국에서 생산되는 AR5를 선정함으로써 병사들에게 신흥 위협에 앞선 장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가 파병 부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영국의 재산업화와 혁신을 뒷받침한다는 취지의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칼 브루(Karl Brew) 테케버 영국법인 대표는 CORVUS가 영국 육군에 최첨단 자율기술을 제공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순한 플랫폼 도입이 아니라 적보다 앞서는 주권적 역량을 구축·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며, 정부와 산업 간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역량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도록 하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신규 전력에 대한 지원은 최소 5년간 유지되며 연장 옵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