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EI "킬러드론 장벽은 기술 아닌 제도"

미국 싱크탱크 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소속 존 페라리(John Ferrari)와 딜런 프로크니키(Dillon Prochnicki)가 'Killer Drones: Ready or Not, Here They Come' 보고서를 통해 저렴한 드론을 미군에 통합하는 과정의 제도적 장벽을 짚었습니다. 군사전문매체 Small Wars Journal(SWJ)이 이 보고서를 소개했습니다.

저자들은 저렴한 드론의 확산이 값비싸고 표적이 되기 쉬운 자산의 분산 배치를 강제하지만, 분산 배치 자체가 취약한 데이터 흐름이라는 새로운 표적을 만든다고 짚었습니다. 이들은 고정 플랫폼 중심의 획득 모델과 변화에 저항적인 군종 문화를 핵심 장벽으로 지목하며, 킬러드론 확보의 '주된 장벽은 기술이 아니라 제도'라고 진단했습니다. 개혁 방안으로는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NDAA) 내 자금 배정에 뿌리를 둔 제도 개편과, 각 군 내 'operator-technologist' 인큐베이터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SWJ는 자체 기사 'Drone Dominance in Contact'에서 소모성이며 빠르게 진화하는 소형무인기(sUAS, Small Unmanned Aircraft System)에 맞지 않는 미 육군의 획득 모델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반면 'Transforming in Contact'는 AEI의 분산형 인큐베이터 제안과 달리, 무인체계사령부 신설과 같은 중앙집권화된 접근을 주장합니다. SWJ는 이번 논평에서 AEI 주장에 동의하며, 킬러드론 도입의 가장 큰 장벽은 기술이 아니라 자금과 획득 문제라고 평가했습니다.

AEI 보고서가 짚은 획득 모델과 조직 문화라는 장벽은, 소형·소모성 드론 전력을 키우려는 다른 나라 군에도 참고할 지점을 남깁니다. 값비싼 자산을 지키려는 분산 배치가 오히려 새로운 취약점을 만든다는 지적은, FPV(1인칭 시점 비행) 드론을 포함한 소형 무인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되풀이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SWJ가 소개한 두 갈래 해법인 분산형 인큐베이터와 중앙집권형 사령부는, 드론 전력화를 서두르는 조직이라면 한 번은 마주칠 선택지로 볼 수 있습니다. 기술보다 자금과 획득 절차가 병목이라는 SWJ의 평가는, 드론 산업 생태계를 키우려는 쪽에도 참고할 만한 사례로 남습니다.

※ 이 기사는 해외 매체 Small Wars Journal의 보도를 FPV DRONE KOREA가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으로, 본지의 견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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