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내전, 드론 사건 기록 세계 3위

미국 버지니아텍 재학생이자 육군 예비역장교훈련단(ROTC) 사관후보생인 알레한드로 그레니어(Alejandro Grenier)가 군사매체 스몰 워스 저널(Small Wars Journal) 기고에서 동남아시아 정글전에서 드론이 만든 변화를 짚었습니다. 그는 무장갈등 집계기관 ACLED 기준으로 미얀마 내전이 드론 사건 기록 건수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라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레니어는 미얀마의 드론전이 개활지 위주인 우크라이나 전장과 달리 정글 캐노피와 언덕, 분산된 무장조직으로 이루어진 지형에서 벌어진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지형 자체가 드론 운용과 대응 방식을 다르게 만든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사례도 제시됐습니다. 2025년 5월 바모(Bhamo) 인근 전투에서 카친독립군(KIA)은 로켓과 드론으로 미얀마군 Mi-17 헬기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헬기 손실 원인을 기술적 결함이라고 밝혔지만, KIA 대변인은 현지 매체 이라와디(The Irrawaddy)에 공격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이후 확산된 영상에는 FPV(1인칭 시점) 드론이 헬기 로터 계통 인근에서 폭발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 2월에는 미잉지나 공항(Myitkyina Airport)에서 미얀마국영항공(Myanmar National Airlines) 소속 ATR-72-600 여객기가 추정 FPV 자폭드론 공격으로 손상됐습니다. 국경 지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2025년 7월 태국-캄보디아 국경에서 전투가 벌어졌을 때 드론이 포병·공군력과 함께 등장했고, 같은 해 후반의 전투에서 태국 육군은 캄보디아군이 폭탄 투하 드론과 포병·로켓을 함께 사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태국은 공군력 등으로 캄보디아군 진지 약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레니어는 대규모 저항군 작전인 '1027 작전' 기간 중 드론 사용이 준타로부터 실제 영토를 빼앗는 지상 진격에 상당히 기여했다고 짚었습니다.

미 육군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저비용 FPV 타격 드론을 전 부대에 보급하는 목적형 소모성 체계(Purpose-Built Attritable System) 프로그램이 추진 중이며, 173공수여단 호크아이 소대(Hawkeye Platoon)는 대당 400~500달러 수준으로 FPV 드론 세트를 자체 제작하고 있습니다. 대드론 실험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플라이트랩(Project Flytrap)은 개별 병사 단위에서 편대(squadron) 단위까지 실험 규모를 넓혀가는 중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제25보병사단이 포트 맥사이세이(Fort Magsaysay)에서 다국적 훈련 JPMRC-X용 FPV 드론을 조립했고, 해당 로테이션에서 100대 넘는 FPV 드론이 투입됐습니다. 다만 그레니어는 공개된 프로젝트 플라이트랩 실험들이 주로 유럽 훈련 환경에 집중돼 있었고, 필리핀 로테이션도 정글 조건에서 대드론 체계 자체가 시험된 사례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이런 격차가 미얀마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형태의 위협에 대한 대비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이 기사는 해외 매체 Small Wars Journal의 보도를 FPV DRONE KOREA가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으로, 본지의 견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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