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유로파이터 타이푼 2대가 9월 15일 밤사이 리투아니아 Šiauliai 공군기지에서 긴급발진했습니다. 이 전투기들은 벨라루스에서 리투아니아 영공으로 넘어온 드론 1대를 격추했습니다. 리투아니아 영공에서 드론이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8월 14일 라트비아 상공 격추 이후 한 달여 만에 나토 전투기가 발틱 국가 상공에서 드론을 격추한 두 번째 사례입니다.
드론은 수도 Vilnius에서 서쪽으로 60마일 떨어진 Kaunas Reservoir 인근 Pratkūnai 마을 부근에서 격추됐습니다. 리투아니아 국가위기관리센터와 NPR에 따르면 드론은 격추 전 약 30분간 공중에 머물며 인구밀집지역 가장자리를 따라 비행했습니다.
리투아니아 공군 사령관 Antanas Matutis는 수거된 잔해에 폭발물이 실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드론의 출처와 목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탈리아 국방부는 자국 항공 승무원들이 나토가 수립한 작전 절차를 준수하며 드론을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리투아니아는 2025년 12월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당시까지 풍선 침입이 600건 이상, 드론 침입이 약 200건 기록됐습니다. 이번 격추는 이 같은 영공 침입이 누적되어 온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Gitanas Naused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대비태세가 역내 안보에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Ursula von der Leyen은 이번 사건을 러시아의 광범위한 공격·도발 패턴의 일부로 규정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 Mark Rutte는 격추 하루 전인 월요일 나토 영토 인근 공격에 관해 언급하며 동부 국경 방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Lt. Gen. Jason Hinds는 수백만 달러급 전투기로 저가 드론을 요격하는 방식의 비용 효율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나토의 발틱 항공경찰 임무는 2004년부터 24시간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자체 전투기가 없는 발틱 회원국의 영공을 회원국 전투기가 순환배치돼 방어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