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T. 힌즈(Jason T. Hinds) 미 유럽·아프리카공군 및 나토(NATO) 연합공군사령부 사령관과 조슈아 J. 위너(Joshua J. Wiener) 미 유럽·아프리카공군사령부(USAFE-AFAFRICA) 원사가 에어·스페이스·사이버 심포지엄(Air, Space and Cyber Symposium)에서 나토 동맹국들의 협업전투기(CCA, 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개발·운용 참여 의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2026년 9월 16일 보도 기준 전날 이루어졌습니다.
위너 원사는 CCA가 미 공군에 가져올 변화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유럽 각국이 CCA 프로그램 참여 방법에 점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유럽·아프리카공군사령부(USAFE)는 냉전 시기 유럽에 배치했던 전투기 전력에 비해 일부만 운용하고 있으며, 공군장관 트로이 메인크(Troy Meink)는 2032년까지 최소 500대의 CCA를 실전 배치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위너 원사는 독일이 CCA 도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으며 2029년까지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과 네덜란드도 CCA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스웨덴은 고성능 스텔스형 CCA급 드론 콘셉트를 공개한 상태입니다.
USAFE는 CCA 운용 시나리오를 통합 방공망 안에서 일방향 공격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형과, 통합방공망을 제압·파괴하고 침공 저지 시 지상군을 타격하는 공격형으로 구분해 동맹국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위너 원사의 발언 전날에는 앤듀릴(Anduril)이 공대지 무기를 장착한 YFQ-44A 퓨리(Fury)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위너 원사는 나토 항공전력 싱크탱크인 합동항공전력역량센터(Joint Air Power Competence Center, 독일 칼카르 소재)가 정비·훈련·연습을 포함한 CCA 모듈형 운용 연구를 수행했으며, 보고서가 상당히 길었지만 회원국들이 필요로 했던 내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나토의 CCA 통합 원칙이 우선 공통 장비 확보이며, 이것이 어려운 경우 처음부터 상호운용성을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일부 국가가 나토 체계와 호환되지 않는 장비를 도입해 자비로 개조하거나 나토가 이에 맞춰야 했던 사례가 있었다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영국은 자체 CCA 프로그램인 스톰 파이터(Storm Fighter)를 출범했고, 영국·이탈리아·일본은 차세대 유인전투기 템페스트(Tempest)와 관련 무인체계 개발을 목표로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CAP)을 공동 추진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F-35는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데이터 교환 체계 키스톤(Keystone)으로 이스라엘제 펄스(PULS, Precise and Universal Launch System) 로켓포병에 표적 좌표를 전송한 사례도 있습니다. 최근 나토에 가입한 스웨덴은 자국산 그리펜(Gripen) 전투기 생산을 지속하고 있으며, 스웨덴제 그리펜은 현재 헝가리에 리스되어 있습니다.
위너 원사는 동맹국의 자체 항공기·무인체계 개발이 미국 장비로부터의 이탈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대서양 방위산업 기반의 확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미국제든 유럽 각국 생산이든 관계없이 모든 화력 자산을 활용하고 싶다며, 공동생산·공동제조 논의가 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