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시스템즈의 특수 연구조직 FalconWorks와 록히드마틴의 Skunk Works가 공동 개발한 모듈형 무인기 '블리자드(Blizzard)'가 영국 파른버러 에어쇼에서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전자전(electronic warfare)과 공격 임무 수행을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지상·공중·해상은 물론 대형 군용 수송기 후미에서도 발사할 수 있습니다.
블리자드의 기체 무게는 약 330파운드, 길이는 7.7피트입니다. 제트(jet) 추진 방식이며 접이식 날개인 pop-out wings를 갖추고 있고, 펼쳤을 때 날개폭은 약 5피트입니다. 순항고도는 30,000피트, 항속거리는 약 400해리(nm)로 파악됩니다.
탑재 장비(payload)는 임무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초기 개발 초점은 재밍과 디코이를 활용한 지대공(surface-to-air) 위협 무력화입니다. 전투기에서 탑재해 발사하는 방식뿐 아니라, A400M 같은 대형 화물기에서 팔레트 형태로 다수를 한꺼번에 투하하는 방식도 함께 개발되고 있습니다. 설계는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open system architecture)를 채택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플러그앤플레이(plug-and-play) 방식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FalconWorks와 Skunk Works 팀은 이미 캡티브 캐리(captive-carry)와 분리 시험(release trials)을 마쳤으며, 곧 시스템 시험(system trials)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목표는 연말까지 생산 준비(production-ready) 단계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블리자드는 2025년 9월 런던에서 열린 DSEI 방산전시회에서 발표된 BAE 시스템즈와 록히드마틴의 전략적 파트너십에서 나온 첫 구체적 결과물입니다. 평소 각사의 최첨단 항공기 프로그램을 맡아온 FalconWorks와 Skunk Works가 직접 협업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가 눈에 띕니다. FalconWorks 사업부 매니징 디렉터 David Holmes는 록히드마틴과의 협업으로 양사가 단독으로는 낼 수 없는 속도로 파괴적 역량을 제공하며, 군 고객이 현재 전장의 작전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이번 파트너십의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블리자드는 Tekever의 AR3 기체를 기반으로 한 영국 공군(RAF)의 스톰 슈라우드(Storm Shroud) 시스템을 대체하기보다 보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비에이션 위크(Aviation Week)는 BAE 시스템즈와 록히드마틴이 이 프로그램의 다음 주요 이정표로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BAE 시스템즈는 2026년 7월 20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관련 소식을 게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