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동 일대에서 드론 생산시설을 확장하는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미국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이며,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정영 기자의 리포트로 지난 22일 보도했고 드론저널이 이를 24일 재게재했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3월 해당 위성사진을 분석해 구성 비행장 동쪽 제조단지에 신축 건물 3개와 지원시설이 새로 들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 일대에는 원래 공군 산하 비행기 정비공장이 있었습니다. 북한은 자체 비행기 제작 능력이 부족해 옛 소련 시기에 들여온 미그기를 수리하는 공장을 방현동에서 운영해 왔습니다.
방현동 시설은 2024년부터 드론 공장으로 전환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성사진에는 기존 정비공장 건물 일부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새 건물이 들어선 모습이 확인되며, 새로 지어진 건물은 드론을 생산하거나 보관하는 장소로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RFA는 북한이 드론 개발에 속도를 내는 배경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미국-이란 전쟁에서 드론이 보인 군사적 효력을 지목했습니다. 두 전쟁을 지켜보며 드론의 군사적 효용을 인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은 핵·미사일에 이어 드론을 새로운 전략무기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위성사진 분석은 드론 생산시설 확장이라는 구체적 정황을 담고 있습니다.

